통학버스를 처음 이용해보는 학생입니다.
오늘이 개강 첫날인데 어이없게 버스를 놓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안양 평촌에 살구요. 통학버스는 범계역 6번 출구 앞에서 출발합니다.
아침 7시에 출발한다고 쓰여 있길래 6시 50분부터 그 앞에서 기다렸어요.
그런데 7시 20분이 넘도록 버스가 오지 않길래 전화를 해보니, 월요일은 20분 일찍 출발한다고 하더군요.
고대 세종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셔틀버스에 관한 정보를 꼼꼼히 읽어 봤는데 분명히 그런 내용은 없었는데 말입니다.
전화 받으신 분께 그런 내용이 없었다고 말씀드리니, 정말 불친절한 말투로 '제대로 잘 읽어보고 말하라'고 하시더군요.
(한두번도 아니고 우리 학교 사무처 같은곳에 전화 할 때마다 불친절한 말투 때문에 정말 화가 납니다.)
여튼 그렇게 버스를 놓치고 너무 억울한 마음에 집에 와서 다시 셔틀버스 공지를 읽어 보았습니다.
아무리 읽어도 '월요일은 서울->학교 첫차는 20분 일찍 출발/ 분당은 10분 일찍 출발'이라는 것 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저건 저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저는 공지를 보면서 범계는 '경기도' 안양에 속하니 해당사항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가 같습니까? 서울이 위치상으론 경기도 안에 있지만, 행정상으로 경기도와 서울 특별시는 각각의 지방자치권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 속함이 없는 별개의 행정단위 구역입니다. 그러니 저는 당연히 범계역 앞의 셔틀 버스는 저 공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범계가 분당구에 속하는 것도 아니구요.
차라리 처음부터 공지에 제대로 범계 혹은 경기도라고 적어 두었으면 셔틀을 놓칠 일이 없었을 텐데 억울합니다.
안그래도 억울한데 담당자분의 매우 불친절한 말 때문에 더 서럽네요.
공지도 제대로 수정하고 담당자분들이 학생들에게 말을 좀 친절하게 하셨으면 좋겠네요.
오늘 코리아투어 사장님과 연락을 하였는데 사장님께서 10년 동안 이런경우가 처음이셨다고 하시네요.
일단 사장님도 오해의 소지가 있도록 글을 작성하신데에 있어서 잘못을 인정하셨습니다.
사장님께서 학교측과 이야기를 해서 셔틀버스 시간 공지사항을 수정하기로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학교생활에 불편한 점 있으시면 인복위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