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제27대 인권복지위원회 위원장
북한학과 07학번 김이환입니다.
먼저 학우여러분들께서 백퍼센트 만족하실만큼의
업무처리를 하지 못한점 먼저 고개숙여 사과드리고자
합니다.
인복위에서 저번학기에는 오프라인과 쿠플존을 통해
사물함 철거 공지와 더불어 사물함 신청공지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그 뒤 자체 사후강평에서 다음학기에는
보다 많은 학우들께서 정보를 접하실 수 있도록
원스탑을 통한 문자서비스를 '병행'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좋은 의견이기에 이번학기에 문자 안내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방학 말기부터 추석귀향버스 진행준비에 적은 인복위 인원들 (총4명)에서
정신없이 진행하며, 나아가 사물함 관련 업무까지 거의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참으로 역설적이게도, '문자 안내 서비스'는 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도서관 게시판
즉 오프라인에 공고문을 게재하는 것을 잊고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신 학우들께 책임자로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다만, 몇가지 조금은 서운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첨언의 말씀을 올립니다.
먼저 학우여러분들께서 확인증을 발급받아 사용하시는 이 수령증은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한 학기' 전용입니다.
즉 엄밀히 말씀드리자면 이번에 확인증을 받으시면 학기 종료와 동시에
자진 철거를 해주셔야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신학기 전까지 학우여러분들께서
사용하시는데 불편함을 덜기 위해서 관례상 신학기
사물함 추첨 공고 전까지 사용을 유예하여 드린 것입니다.
많은 학우분들께서 관례상 이 점을 아시고
보통 신학기가 들어서고 사물함 추첨이 들어간다는
공지가 뜨면 자진철거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문자와 전화로 혹은 쿠플존으로 혹은 내방하셔서
"왜?! 내짐 다 가져갔냐?" " 공지 똑바로 안해주냐?" " 일 그런식으로 하냐?"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야 책임자니 상관없지만, 정말 열심히 일하는 집행부 친구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 저는 저희가 잘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또한 그 관례상 진행되어왔던 철거 공고문을 오프라인에 게시하지 못한 것은
어떠한 변명의 사유를 만들어내도 저희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존경하는 학우여러분,
인복위 구성원들도 결국 여러분들과 같은 학우입니다.
정말 얼마 안되는 봉사장학금(임원기준으로 한학기에 약 40만원 후반대)의 금액을 받으며
조금이나마 학우여러분들을 인권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정말 고생하고 있는 친구들이며,
나아가 학업까지 병행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선배, 후배, 동기입니다.
잘못한 것은 꾸짖어 주십시오,
하지만 여러분께서 무심코 던진 말에
생각보다 많은 또 다른 학우들이 상처를 받는 것 또한 한번쯤은
생각해 주셨음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학우여러분,
이제 인권복지위원회 임기도 약 두 어달 정도가 남았습니다.
그 남은 두달여의 짧은 시간도, 초심 그대로 오직 학우여러분들을 위해
일하며 뛸 수 있는 국가대표 총학생회 산하 인권복지위원회가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p.s 강제철거물은 인복위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2014. 9. 22(월) ~ 2014. 9. 25(목) *인권복지위원회(학관219호)
매일 오전 11시 부터 ~ 오후 19:00 까지 오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화요일 5교시 (13시), 목요일 6교시 (14시)/ 매일14시~14시30분은 점심시간 및 공강시간이 여의치 않아 제외합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가대표 총학생회 산하
제27대 인권복지위원회 위원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