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 공공행정학부

학점 : 4.1

어학: 토익 950, 토스7, HSK5급

기타 자격증 :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한국사 1급

 

이번학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취뽀한 10학번입니다. 아래 선배님의 글처럼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이번학기 취업시장에 뛰어들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정보교류의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학교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다소 두서없을거에요 많이..)

1.진로

저는 사실 처음부터 기업을 정하고 준비를 한게 아니라서 학기내내 진로에 대한 두려움?불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후배님들은 먼저 본인이 가고싶은 길을 명확히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이라도, 사기업과 공기업은 요구하는 정량적 스펙과 준비가 다르니 귀찮다고 미루지말고 꼭 먼저 정하셨으면 좋겠어요.

 

2.경력개발센터&자소서

저는 후배님들이 학교 도서관1층에 있는 경력개발센터를 최대한 많이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이미 학교내에서 소위 열심히 자기개발하는 학생들은 소리소문 없이 경력개발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학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본인이 노력하면 정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도 방학에 이틀동안 하는 면접캠프참여를 시작으로 9월첫주부터 모든 프로그램을 다 신청했습니다. 기업분석부터 면접특강까지 모든 특강을 수강하며 정말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또한, 제가 늘 주위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것은 경력개발센터의 자소서첨삭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쓰는것도 어렵고, 본인이 쓴 글을 본인이 고치기는 더욱 쉽지 않습니다. 경력개발센터에는 정희영선생님과 이나현선생님 두분의 선생님이 계십니다. 본인이 쓴 자소서를 첨삭받고 고치고 다시 첨삭받는 과정을 거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려워마시고 일단 먼저 가셔서 진로에 대한 상담, 자소서상담 등 여쭈어보면 친절히 알려주실거에요. 착하십니다.)

저 또한 선생님들을 늘 귀찮게했습니다. 9월달에는 정말 매일 찾아가서 여쭈어보고 고치고 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러한 과정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등록금을 낸것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정희영, 이나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3.인적성

9월달에 대기업의 서류가 끝나면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2차 인적성, 즉 필기시험을 보는 달입니다. 인적성은 모든 기업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준비하는 것조차 막막해하고 사실 꾸준히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많지 않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취업스터디를 통해 9월부터 모의고사를 풀긴 했지만, 고치지도 않고 유형을 파악하는 정도였습니다. 대신 경력개발센터에서 제공하는 싸트특강은 꼭 참석해서 그 시간 만큼은 제것으로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삼성의 인적성인 싸트에서 상식을 제외한 나머지 파트는 다른 기업의 인적성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므로 만약 미리 준비하신다면 일주일에 한회정도 싸트모의고사를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저는 벼락치기로 공부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0월달에 매주 인적성을 봤습니다. 삼성같은 경우는 필기발표후 일주일 후에 인적성시험이 있었기때문에 10월부터는 자소서쓰는것을 중단하고 모든시간을 인적성에 투자했습니다. 시간을 꼭 재고 문제를 풀었고, 단순히 푸는것보다 실제로 시험에 이러한 문제가 나왔을 경우 어떻게 접근할지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가졌습니다.

제가 취약했던 공간지각파트의 종이접기 같은 문제는 직접 색종이를 사서 도서관에서 만지작거렸고 전개도는 직접 잘라보았습니다.

주요 출판사의 문제집을 5권정도 풀면서 추리, 공간지각등의 복잡한 문제에 대한 본인만의 푸는 법을 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면접

인적성 시험후에는 기업별로 1~3회의 면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면접장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면접장에 가보면, 정말 많은 지원자가 떨고있고 1분자기소개조차 못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본인이 긴장을 하지않고 타고나지 않는이상 미리 준비를 해야합니다.

제가 첨부한 파일은 이번 특강때 받은 면접질문파일입니다. 스스로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어서 랜덤한 질문에 본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본인의 습관, 단점을 고치는 과정을 미리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하루에 10분 동영상을 찍고 다시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경력개발센터의 선생님에게 모의면접을 신청하거나 학교내의 인사담당자 모의면접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면접은 자소서기반의 인성면접이외에도 PT면접 토론면접 영어면접등 다양하지만 너무 길어질것같아서 이러한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되면 적도록하겠습니다.

분명한것은 자신감입니다. 한국에 좋은 기업은 정말많다고 생각하시고 면접장에서 실수하시더라도 웃으며 넘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죄송하다고 하는 것이 아닌, 오늘 부족했던 부분은 꼭 내것으로 만들어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활짝 웃는 모습이 더 보기좋다고 생각합니다.

 

5.취업스터디

경력개발센터에서는 취업스터디를 만들어 운영하고있습니다. 취업스터디는 정말 많이 도움이 되니, 자소서첨삭, 시간재고 인적성모의고사등을 하면 좋습니다. 취준을 하면 정신적으로 외롭고 힘든데, 스터디를 통해 나만 힘든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많은 의지가 되었습니다. 또한 경력개발센터에서 취업도서를 지원해주셔서 많은 모의고사책을 부담없이 풀 수 있었습니다.

 

 

6. 도움이 되는 사이트

1)다트-많은 학생들이 아는 다트입니다. 자소서를 쓰기전 기업에 대해 알고 싶을경우 사업보고서를 보시면 대략적인 사업을 알 수 있습니다. 무료입니다.

2)잡이룸

홈페이지 오른쪽에 직무사전을 누르고 원하는 직무를 클릭하면, 그 직무에 맡는 역량과, 하는일을 알 수 있습니다. 따로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3)기업 블로그

기업마다 운영하는 블로그가 존재합니다. 기업블로그나, 기업의 서포터즈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홈페이지에는 나오지 않은 알짜 정보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뉴스와 블로그들의 정보를 긁어서 자기소개서를 쓰기전에 한 파일에 정리해두면 자소서의 방향이 비교적 쉽게 잡힙니다.

 

7.기타 하고싶은 말

지금까지 쭉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 많이 두서가 없었습니다. 몇가지 더 덧붙인다면,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고 준비하는 소위 '스펙'은

기본적으로 갖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서 탈스펙을 주장하지만, 실제 면접장에 가보면 토익900 토스7의 지원자들이 정말 많습니다. 최소한 스펙때문에 자소서에서 떨어진것아닐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을 정도의 스펙은 3학년 겨울방학때까지 만들어놓는것이 좋습니다.

인턴의 경우, 저는 인턴경험이 없어서 많이 후회했습니다. 4학년 1학기에 인턴에 지원하면 다음학기 자소서에 쓸 말도 많고, 인턴지원할때 자기소개서를 쓴것과 안쓴것의 차이는 매우 크기 때문에 꼭 가고싶은 기업의 인턴을 지원해보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며 힘든 후배님들. 인서울이 아니라 불리하지는 않을까 고민하시는 후배님들 그럴필요 절대 없습니다. 면접장에 가보면 정말 다양한 대학교의 지원자가 있고, 면접장에서는 제로베이스이기 때문에 본인의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시면 시간의 차이가 있더라도 꼭 원하시는 기업문을 두드릴 수 있습니다.

 

처음 쓰는 글이라 많이 두서없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시는 저희 학우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