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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학년 경영학부생을 위한 팁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쑥게에서 어떤 10학번 학우가 경영학 전공에 대해 알고있는것 몇가지 써주면 안되냐는 말에 간단히 몇 자 적어봅니다. 일단 들어가기 앞서 여기 제가 쓴 글은 전적으로 직접 느낀 경험에 의해 작성되어 있으며, 전적으로 주관적인 생각과 자료이기 때문에 참조용으로 봐주시면 무방합니다(태클 안받겠습니다). 내용은 수업이나 교수님, 그리고 과제에 대한 간단한 정보이며 모두 쓰자니 너무 길어 질 것 같아 간단히 올리겠습니다. 타과생들에게는 별 의미없는 글이 되겠습니다.



     일단 경영학부생이라면 여러가지 파트가 있습니다. 크게 인사(노동), 재무, 생산, 회계, 국제경영, 무역, 마케팅, 기타가 있습니다. 지금과 제가 입학 당시에는 기준이 달라 저는 각 파트마다 1과목씩만 이수하면 졸업기준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바뀐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재무, 생산, 회계 파트는 다른 파트에 비해 조금 난이도가 느껴지실 겁니다. 그 이유는 계산하는 문제와 수학이 사용되지만, 사실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재무와 생산과 회계는 서로가 약간씩 연관되어 있어 한가지만 잘 이해했다면 다른 과목을 공부하기 편할겁니다(처음을 제대로 안하면 낭패입니다). 그 외의 파트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경영학, 즉 사례 분석하고 연구하고 팀플하고 살짝 좀 외우는 그런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끔씩 후배들이 묻곤 합니다. 저 파트중 어느것을 할까요. 어느파트 하고 싶은데, 하고 물으면 절반이상은 마케팅, 인사라고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집고 가겠습니다. 취직을 목표로 준비하신다면, 너무 인사나 마케팅, 기타 파트를 편식하는 분이 있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일단 기업에서 가장 많이 뽑는 직책은 '영업(영업관리' 입니다. 그 수에 비하면 생산, 재무, 회계, 홍보 마케팅, 기획, 인사 가면 갈수록 거의 안뽑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입사하기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제작년 마케팅 박철 교수님 께서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여기서 백날 인사나, 마케팅 공부해봤자 잘될 것 같냐고(원래 그 교수님이 독설을 즐겨하십니다), 전문성 있는 분야를 해라.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좋아서 이거 하나는 끝내주게 잘할 수 있는 파트가 있다면 그 파트를 선택하시되,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 공부하기 만만하고 학점 그럭저럭 나오니깐 인사나 무역 등을 하진 않기를 바랍니다. 사실 인사나 마케팅이나 꼭 경영학도가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하셔야 합니다. 물론 주위에서도 마케팅에 미쳐 정말 잘해나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물론 그 학우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노력을 했습니다, 만약 공부하는게 마케팅이 아니라 회계였다면 CPA도 붙을 정도로요. 너무 말이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한가지만 편식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고루고루 듣되, 잘하는 분야를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재무나 생산, 회계 같이 배울 수록 남들보다 더 나아지는 분야를 더 추천합니다.



     그럼 각 파트별로 써보겠습니다. 일단 인사파트가 있습니다. 인사는 또 인적자원과 노동분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과목이 조직행동론, 인사관리, 노사관계론, 기업경영 노동법, 인간관계론, 노동의 역사 등이 있습니다. 교수님으로는 이준호 교수, 박희정 교수, 강수돌 교수, 김영곤 교수 등이 있습니다. 강수돌 교수님 수업 같은 경우는 시험이 없습니다. 중간과제, 기말과제로 평가가 되며 수업시간 참여도로 성적이 결정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실성을 우선시 하시기 때문에 지각이나 결석 한두번만 해도 A+ 기대도 안하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교수님 수업을 좋아했는데 시험이 없다고 해서 널널한 편은 아닙니다. 더 자세히 쓰고 싶지만 강수돌 교수님이 2011년이 안식년이어서 길게는 안적겠습니다(이번에 대신 오게된 강사분 과목이 개설되었는데, 잘 몰라서 안적겠습니다).
     박희정 교수님 수업은 수업은 전체적으로 널널한 편입니다. 하지만 또 약간 두루뭉술 합니다. 인사관리 수업을 들었는데 딱히 과제도 많지 않고 있다 해도 간단한 과제였고 수업도 편하게 해서 들을때는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약간 두루뭉술(인사라는 과목이 약간 그런 성향이긴 합니다)해서 지금 돌이켜보면 뭘 딱 부러지게 배운 기억은 없습니다. 시험은 논술형으로 치뤄지며 분량은 좀 많습니다. 논술형이기 때문에 딱히 답은 없고, 책 한 정독 2번 이상만 하고 시험 보면 무난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준호 교수 <조직행돈론>, 김영곤 교수 <노동의 역사, 노동의 미래>는 생략하겠습니다.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관련 자격증(?)은 공인노무사가 있습니다. CPA 처럼 전문직 입니다.


 


     재무파트는 재무관리, 투자론 등이 있습니다. 교수님으로는 유태호 교수님, 윤홍길 교수님, 박경욱 교수님, 정균화 교수님이 있습니다. 사실 재무라는 과목이 조금 어렵기도 합니다. 오히려 수학식은 좀 많이 쓰이죠. 하지만 공식 몇개만 잘 이해하고 잘 외우고 잘 써먹을 수 있으면 공부하기 편할 겁니다. 재무라는 공부 특성상, 정말 배운것 그때 이해못하고 넘어가면 시험기간때 악마의 발바닥을 핥고 싶어질 겁니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 학교 재무 수업은 다른 학교에 비해 쉬운 편이라 학점 따는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재무관리는 돈의 가치와 흐름 등을 공부하며, 투자론은 포트폴리오 작성, 위험관리 등을 공부합니다. 교수님 성향으론 유태호 교수님이 조금 타이트하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재무를 제일 잘 배우고 싶으면 유태호 교수님을 추천합니다(그만큼 좀 빡빡합니다). 윤홍길 교수님은 조금 널널하고 시험도 생각보다 쉽습니다. 한학기에 두 번 기습퀴즈를 보기 때문에 평소에 복습 잘해야 합니다. 박경욱 교수님은 이 두 교수의 중간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면 저 세 교수님은 크게 차이날 만큼 다른 편은 아닙니다. 정균화 교수님은 개인적으로 조금 어렵게 배웠습니다. 일단 출석을 안부릅니다, 즉 중간 기말로 모두 평가하는데 시험 못보면 판타스틱한 점수를 기대하실수 있습니다. 잘 가르치시기는 한데 약간 못하는 사람들 까지 끌고 가지 않고 잘하는 사람만 끌고 간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관련 자격증으론 자산평가사나 금융관련된 자격증 (금융3종세트라고 하는) 등이 있습니다.


 


     생산파트는 경영계량분석, 생산관리, 서비스운영관리, 품질경영 등이 있고 교수님으로는 임성묵 교수님, 류문찬 교수님 등이 있습니다. 사실 경영학부생이라면 생산 파트는 조금 공포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좀 많이 꺼려하는 이유가 임성묵 교수님 수업은 모두 영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배들을 봐도 생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생산은 정말 기업에서 선호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들 했습니다. 임성묵 교수님은 수업, 특히 과제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게다가 영강이라서 갈피도 못잡는 경우(토익 점수 의심할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밥값은 됩니다. 그런데도 해석 힘듭니다. 저뿐만 아니라)가 많아서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그만큼 잘 가르쳐 주시긴 한데, 다른 시간 많이 투자되는 과목과 같이 들으시면 지옥을 경험하실수도. 반면에 김홍일 교수 같은 생산관리는 과제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합니다.
     서비스 운영관리와 품질 등은 류문찬 교수님이신데, 과목 특성상 팀플이 꽤나 있습니다. 하지만 팀플 조를 '주사위'로 짜고 발표자도 '주사위'로 결정하기 때문에 팀플할때 무임승차 하는 사람 있으면 부추켜서 잘하게 만들든, 그게 안되면 제명하길 바랍니다. 괜히 낭패보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과목 특성은 생산관리와 경영계량보다 나중의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선수과목이 어려워서 더 쉬운 감이 있습니다.


 


     회계 입니다. 회계는 회계 내에서 크게 3가지로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세무회계로 나뉩니다. 재무회계란 회계정보의 이해 - 중급회계 - 회계이론 - 고급회계(고급회계는 아직 학교에 개설 안되어있습니다)로 구성되며 주로 기업에서 재무제표 작성을 위한 회계라고 보시면 됩니다(분개하고 대차대조표 만들고). 회계정보는 정말 애들 장난이지만 중급, 회계이론 올라가면 정말 어려워집니다. 이해 안됐을땐 외워서 문제 풀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필수이기 때문에 꼭 추천하는 바 입니다. 교수님으론 정규언 교수님, 조현익 교수님 등이 있습니다. 정규언 교수님은 약간 타이트 한 것 빼곤 정말 회계를 잘 알게끔 해줍니다(개인적으로 제 대학생활에 제일 기억남은 수업이었습니다). 회계정보를 잘 알게 해주기 떄문에 정규언 교수님 꼭 추천합니다. 물론 매주 과제가 있으며 안하면 점수 많이 깎입니다. 출석도 항상 체크하기 때문에 편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험은 답쓰는 '틀(?)'이 주어지기 때문에 쉽게 쓸수 있습니다. 조현익 교수님은 전체적으로 회계를 잘 이해했을때 수월할 겁니다. 시험도 이해하지 못했다면 쓰기 힘듭니다. 그렇지만 성격이 좋으셔서 잘 이해해서 열심히만 쓰면 점수는 후하게 주시는 편입니다. 그리고 수업시간 외에 모르는것 있을때 찾아가서 질문하면 정말 잘 알려주시고 잘해주시는 교수님 입니다.
     원가관리회계는 회계정보의이해 - 원가회계 - 관리회계 등이 있습니다. 주로 손익분기점, 제품가격설정 등을 배웁니다. 사실 약간 재무회계와 느낌이 많이 다를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원가관리회계쪽이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으론 박상국 교수님, 김영규 교수님 등이 있으며 두 분의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박상국 교수님은 팀플. . 이 있고, 김영규 교수님은 조금 목소리가 작은 편이긴 합니다만 수업 내용이나 시험은 아주 좋은 편 입니다.
     세무회계는 회계정보의 이해 - 세법 개론 - 세무 회계 등이 있으며 정규언 교수님의 메인 파트입니다. 하지만 제가 회계사가 될 게 아니라서 다른 파트, 과목은 모두 들었어도 세무 회계분야는 안들어서 자세한 설명은 안쓰겠습니다. 교수님 께서 세무분야는 독학이 힘들다고 말한것만 적고 넘어 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회계에 하고 싶은이야기가 많은데 경영학도라면 가장 전문적으로 배울수 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상당수가 기피하고, 몇몇 회계사 준비하는 사람들이 어려운 과목의 학점은 독식합니다. 한가지 예로는 중급회계, 회계이론에선 그렇게 학점 따기 어려웠는데, 원가나 관리 들었을 땐 반 평균점수보다 3 ~ 40점 높았습니다. 하지만 꼭 회계사가 될 것 아니아도 모든 기업체에서 회계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우대합니다(면접에서도 회계 잘한다고 하면 선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어렵더라도 중급회계, 회계이론 까지는 꼭 듣기를 추천합니다. 관련 자격증으론 CPA, 재경관리사, 회계관리, 기업회계, 세무회계, 전산회계 등이 있으며 전산회계 뺴고, CPA 자격증이 아니어도 해당 회계 자격증 1급 시험은 꽤~나 어렵답니다.


 


     마케팅, 아 손가락 아픕니다. 마케팅은 마케팅 원론, 소비자행동분석, 마케팅 전략론, 마케팅 관리론 등이 있습니다. 교수님으로는 박철 교수님, 이정기 교수님, 전설의 윤훈현 교수님 등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박철 교수님을 추천합니다. 잘 가르쳐 주시기도 하고 (좀 독설 하시기도 하지만) 수업 외에 배우는 점도 많았었습니다. 마케팅 원론(박철) 시험은 주로 외워서 단답식으로 적는 것이며 개인적으로 족보도 만들었었습니다. 하지만 단답식이라고 얕보다가 아차하는 순간에 엄청 틀릴수도 있으니깐, 혹시 이 수업 듣는 후배들 중에서 따로 쪽지나 연락 주시면 시험 치는 방법 잘 알려드리겠습니다(싸가지 없게 인사도 없이 연락하면 줘 팹니다). 그 외에 이정기 교수님은 영강 수업이지만 마케팅은 영강으로 배우는 편이 더 괜찮은 면도 있어서 전공 영강으로 추천합니다. 윤훈현 교수님은. . . 자신이 윤0 스타일인지 아닌지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라며(전 자신없어서 도전 안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이나 시험에 관한 정보들은 좀 있습니다. 주위에서 하도 이를 갈아서) 윤훈현 교수님은 절대 책에 낙서나 자르지 말고 형광펜 3개를 잘 이용해야합니다. 오픈북 테스트이긴 한데 절대 만만 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 마케팅 관리론이나 전략론은 정말 팀플이 많아서 9학점 과목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원래 마케팅이라는 것이 팀플의 꽃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참조하길 바라며, 마케팅에 관련된 자격증은 사회조사분석사 2급이 있습니다(1급은 경력직 대상입니다).


 


     국제 경영으로는 국제경영론, 국제마케팅론 등이 있으며 정영식 교수님과 나혜수 교수님 등이 있습니다. 정영식 교수(여자임)님은 수업이 약간 졸립긴 하지만 성격이 정말. . .착하시고 과제나 수업도 빡세지 않아서 공부하기에도 좋습니다. 대신 수업시간에 필기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 볼때 교수님이 들었던 사례와 필기한것, 책 내용등 간단한 약술식으로 적어 내면 좋은점수 받을 수 있습니다. 나혜수 교수님은 팀플이 많습니다. 국제 경영보다 마케팅 쪽이시기 때문에 팀플이 많지만 약간 빡센 감은 있습니다. 그리고 혹자는 여자 윤훈현 교수님이라고 하던 사람도 있습니다. 팀플이나 과제 좋아하시는 분은 추천하는 바 입니다.


 


     무역은 무역학의 이해, 한국 무역론, 국제 통상론 등이 있습니다. 교수님으로는 이병락 교수님과 박상길 교수님 등이 있습니다. 일단 무역파트는 다른 파트들에 비해 더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학년이 선호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수강신청때 무역파트 조기마감을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말 그대로 무역, 세계 20대 기업이나 무역 사례 등을 배웁니다. 쓰기 민망할정도로 어려운 것 없습니다. 이병락 교수님은 수업을 영어로 하십니다. 하지만 절대로 영어라고 어렵지 않습니다. 전 이병락 교수님이 한글로 가르쳤다면 오히려 더 어려울뻔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병락 교수님의 수업은 출석을 안부르고 중간, 기말로 모두 평가합니다. 그리고 시험도 수업시간에 필기한거 그대로 적으면 만점입니다. 아주 쉬워보이죠? 하지만 이 사실은 왠만한 고학년들은 다 알고 있어서 실수 조금만 해도 B+이 뜨는 경험을 받으실 겁니다. 그리고 그런 수업 특성상 시험 때 컨닝 하겠다는 사람도 있는데 감독 3명 이상입니다. 주위에서 하다가 걸려 D~F 맞은 사람도 봤습니다. 그 외에 박상길 교수님. . . 수업도 열심히 외워서 (표같은 것 특히) 그대로 잘 쓰면 점수 잘 나옵니다. 정말 평소에 공부 하기 싫고 외우는것 잘하는 고학년 분들은 무역쪽 추천하는 바 입니다.


 


     기타 파트로는 기업과 정보, 경영전략사례, 기업법, 외환 금융론 등등이 있지만(좀 많습니다) 들은 걸로 이야기 하지만 기업과 정보는 주정은 교수님과 구상회 교수님이 있습니다. 워낙 기업과 정보 특성상 쉬워서 두 교수님의 큰 차이는 없지만 주정은 교수님은 수업시간은 널널하고 한학기 한번 하는 과제도 예습식인데 시험점수는 조금 짜게 주시는 편입니다(물론 모두에게 짭니다). 사실 그 문제는 모두에게 해당되는 지라 별 특이사항 없습니다. 트위터나 스마트폰 사례를 분석하기 때문에 재밌기도 합니다. 구상회 교수님도 딱히 특이사항 없습니다. 기업과 정보라는 과목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그 외에 추천하는 것은 기업법 입니다. 경영과 법이 뭔 상관이냐고 하면 불가분의 관계 입니다. 기업에서 상법 공부하는 사람 우대합니다. 취직 하실 사람이라면 기업법 한 번쯤은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은 말 그대로 법 답게 엄청 외우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빡빡하기도 합니다.


 


     경영학 외에 다른 것을 배우고 싶다면 전공관련된 학과 수업으로는 경제학이나 경영정보학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전공과 크게 상관 없이 보여도 통계학과 수업이나 공공행정학부 수업도 추천합니다(아니면 안암에 미디어학부 수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미시, 거시 경제학이나 경영정보는 모두가 알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통계학과나 공공행정학부 수업을 말하자면 실제로 경영에 통계학이 참 많이 쓰입니다. 재무나 마케팅 분야에 취직하는 사원을 보면 은근히 수학과나 통계학과 등 과학기술대학생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학 두드러기 증으로 기피하기 때문에, 그렇기에 통계학 잘하면 정말 남들보다 경쟁력을 갖출수 있습니다. 법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법은 빡빡해서 싫다고 기피하기 때문에, 기업과 법은 불가분임이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더 갖출수 있을 겁니다. 안암의 미디어학부 수업은 마케팅 분야를 좀 더 심화로 배울수 있습니다.


 


     글이 쓸데 없이 길어졌습니다. 정말 간단히 쓰고 자야지 했는데 거의 1시간 반동안 쓴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보이고 제대로 정리가 안되어 있지만 경영학부생들이 혹시 참조하고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아직 저는 졸업을 안했고 계속 살아 있으니 추후에 궁금한 것이 있어서 연락 주시면 친절히 잘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무례하게 혹은 건방지게 다가오는 경우는 교육 후에 친절히 잘 알려드리겠습니다. 꼭 학교 공부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궁금한게 있으면 연락주세요.



  • profile
    경영정보00표순권 2011.02.13 23:16
    이런 게시물은 저도 경상대 출신으로서 추천합니다. 가야님 고생 많이하셨네요.
    이렇게 경영학 파트별로 나눠서 설명해주는 내용 우리학교관련 홈페이지상에서는 10년만에 처음봅니다.

    경영학부 출신은 아니지만 국제정보경영학부라고 경영+경영정보+무역학과 전공을 무조건 의무적으로 듣게 했던
    시절에 학교다닌 사람으로서 경영학부 전공을 많이 들었는데요..
    어설픈 교양 듣느니 차라리 경상대 전공 듣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구요..
    (실제로 경영정보학과는 경영학과 기본적인 과목 인사관리,재무관리,생산관리,회계학원론 들으면 전공 인정해주기도 합니다.)

    말나온김에 포탈에서 한번 제가 들은 경영학 관련 전공만 찾아보니 꽤 들었네요.

    2000 1 DBA10102 기업과경영 학부공통
    2000 2 DBA10202 기업과회계 학부공통
    2000 2 TRA10200 기업과국민경제 학부공통
    2001 1 DBA15000 기업과사회 전공탐색
    2001 1 DBA16002 기업과재무 전공탐색
    2004 2 EDBA15201 경상통계 교양 전공관련교양
    2005 1 MSIS32100 서비스운영관리 전공선택
    2005 1 TRAD32100 국제경영론 전공선택
    2005 2 EDBA20200 인사관리 전공선택

    개인적으로 경영학부 박경욱 교수님 덕분에 경상통계 무지 잘 수강했었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처럼 너무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시는 분이라 맨 앞자리가서 듣고 했었습니다.
    경상통계 수강해보신 분 알겠지만, 은근히 까다롭잖아요? 까다로운 걸 쉽게 가르쳐주셔서 좋았습니다.

    류문찬 교수님 팀플은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물론 주사위 변수가 있어서 정말 팀플조가 잘 짜여지는 운이 있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반대로 로또당첨되듯이 팀플조가 환상으로 짜여지는 수도 있습니다...)

    강수돌 교수님은 어떻게보면 주류경영학과는 거리를 두시는 분이긴한데,
    그만큼 다른 관점에서 말씀하시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전 유익했습니다.
    내년에 돌아오시면 수강 추천해드립니다.

    김영규 교수님께 11년전에 1학년때 기업과 경영(흔히 다른 대학교에서 말하는 경영학원론과목) 배웠는데
    그때 원서로 배웠는데, 어떻게보면 빡셀뻔했는데 원서내용 깔끔하게 정리해주시고
    여러모로 참 친절하시고 좋으신 교수님이라 첫단추를 잘 꿰메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희안하게 제가 코멘트한 교수님들이 다 서울대출신이시네요...
    경영학부 교수님들중에 서울대 출신이 좀 많습니다...^^
  • profile
    Vez 2011.02.13 23:16
    경영학부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 감사합니다
  • profile
    Vez 2011.02.13 23:16
    체계적인 설명 감사합니다!
  • profile
    고대경영09 2011.02.13 23:16
    진짜 크게 도움되는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주변에도 한번씩 읽어보라고 추천해줘야 할듯합니다^^
  • profile
    우키키 2011.02.13 23:16
    ㅎㅎ 위에서 말한 어떤 10학번이 저에요 ㅎㅎ
  • profile
    강감찬 2011.02.13 23:16
    몇학번이길래 이렇게 자세하게 .... ㄷㄷㄷ
  • profile
    llIIllIIll 2011.02.13 23:16
    오 진짜 도움많이 될거같아요~좋은정보 ㄳㄳ
  • profile
    푸우 2011.02.13 23:16
    감사합니다
  • profile
    즐기자 2011.02.13 23:16
    경영 학과 세부 정보 감사합니다~~ㅋ
  • profile
    은월 2011.02.13 23:16
    정말 잘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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