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고려대>
김주한(사범대 체교12, 투수)
2012시즌의 특급 신인 김주한은 올해 작년만큼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팀 투수진에서 최다이닝(48 2/3이닝)을 소화하는 등 에이스로서 해야 할 역할을 든든히 해주고 있다. 김주한에게는 작년 고연전 승리의 기억이 있다. 경희대 김도완 감독은 “김주한이 있는 고대의 투수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윤성(사범대 체교10, 중견수)
부상에서 돌아오자 펄펄 날아다니고 있다. 직전 대회인 ‘KBO 총재기’에서 타율 0.571, OPS 1.557의 호성적을 거두며 컨디션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우경하 감독이 조윤성을 3번 타자에 배치하는 실험도 했을 만큼 장타력을 지니고 있는 1번 타자다.
문상철(사회체육10, 유격수)
타율 0.250.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는 않지만, 팀에서 가장 먼저 프로에 지명된 실력자다. 중심타선에서 해결사능력을 발휘해 팀에서 가장 많은 타점(11타점)을 올리고 있다. 우경하 감독은 “문상철 선수가 아무래도 중심타선에서 부담을 느끼며 올해 성적이 저조해진 것 같다”며 “부담 없이 자기 스윙을 하며 호쾌한 타구음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박상옥(연세대 스포츠레저10, 투수)
가히 연세대 투수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11경기에 나와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8의 호성적을 거두며 연세대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원광대 김준환 감독은 “연세대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견실한 선발진”이라며 “정기전에서 선발투수가 얼마나 해주느냐가 경기의 승패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록(연세대 체교13, 중견수)
많은 전문가가 연세대의 클린업 트리오에 집중했지만 2013시즌 루키 이재록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타율이 0.257로 썩 훌륭하지는 않지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사사구(19개)를 얻어 팀 공격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우경하 감독은 “정기전에서는 사사구와 볼넷이 경기의 양상을 바꾸게 된다”며 “테이블세터의 출루는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성곤(연세대 체교10, 3루수)
이성곤은 이번 정기전의 열쇠를 쥐고 있다. 연세대의 주전 유격수 강승훈(연세대 체교12, 유격수)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이성곤 선수가 2013시즌 유격수로 출장하고 있다. 이성곤 선수를 대신해 3루수를 맡는 이덕규(스포츠레저 12, 3루수) 선수와 이성곤 선수는 나란히 팀 내 실책 1, 2위를 달리고 있다. 심리 싸움이 치열한 정기전에서 이성곤 선수의 플레이를 주목해야 할 이유다.
글| 장동민 기자 ewsn@kukey.com
사진| SPORTS KU‧시스붐바
기사원문 고대신문 1731호(9월23일자) 3면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