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재호 총장이 본교 기초교육원이 주관하는 ‘개척하는 지성’ 강연 시리즈 첫 번째 연사로 섰다. 염 총장은 10월 28일 오후 5시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고대의 미래와 개척하는 지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염 총장은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구조를 비롯한 사회의 패러다임이 변하면 거기에 무조건 저항할 것이 아니라 적응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몇십 년간 제조업과 농업 분야에서의 노동력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예로 들며 “본교생들은 변화하는 시스템에 적응하고 이를 어떻게 보다 사회적으로 공정하게 작동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엘리트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염 총장은 ‘도전하는 정신’을 거듭해서 강조했다. 염 총장은 지금의 많은 대학생들이 도전하는 것에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교에도 학점교류제도, 청강제도가 있고 해외유학을 지원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많이 도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 총장은 ‘도전하는 정신’의 대표적인 예시로 제2외국어 습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본교에서 추진중인 KU-China 프로그램을 통해 제2외국어 습득은 물론 세계로 나갈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사진│서동재 기자 awe@ |
염재호 총장은 10월 26일 오후 2시 농심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대학의 미래, 세종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2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이번 특강은 염 총장의 개혁에 대한 철학과 세종캠퍼스의 미래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염 총장은 세종시와 연계하여 세종캠퍼스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5기숙사 신축과 Residential College의 구현 △산학협력관과 중형가속기동 설치 △신봉초 부지에 중앙광장과 정문 설치 △복합문화시설 설치 등을 약속했다. 염 총장은 “세종캠퍼스가 설립되고 처음 10년은 다양한 투자를 했지만, 그 이후에는 교육과 연구가 연계가 안 되고, 학생들을 미래의 리더로 키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했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고 반성”이라며 “이번 구조개혁평가를 전화위복으로 삼아서 세종캠퍼스가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이요세피나, 이준 기자 news@
이요세피나, 이준 기자 news@kuke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