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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공무원 노조 설립에 대한 세종캠퍼스의 연관성이 너무 약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 연관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단지 저는 그 영향의 구체적인 사항이 무엇인지가 궁금한 것입니다.


(여기서 계급적 갈등이나 노조설림의 당위성에 관한 논의는 배제하겠습니다.)


, , 이 시위도 한대련과의 조직사업인지요?


 


: 일단 연관성에 대해 먼저 생각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의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부모님 의로서의 역할, 공무원으로서의 역할, 학생으로서의 역할 등 다양하게 있겠지요. 이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적인 측면을 수행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기본적으로 유지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학생,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이 있습니다. 물론 서로의 사회적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개연성과 연관성이 떨어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적으로 등록금 문제로 인해 많은 대학생들이 살인적인 등록금을 해결하라고 집회를 했을 때도, 학생들만이 아닌 정당인들, 다른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해 주었습니다. 이 분들의 도움과 연대도 실질적인 대학생들의 집회만큼이나 꽤 컸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 문제는 연대라는 측면에서 생각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개연성이 적을 수도 있겠다는 점은 참고하고 있습니다.


영향의 구체적인 사항이라 하신다면. 지금 당장 나타나는 영향의 구체적인 사항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각 개인의 역할적인 측면에서가 아닌,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사회적 약자 층인 학생과, 외롭게 싸우시고 계시는 분들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연기군청에서 며칠 간 있었던 1인시위에 같이 동참하고 온 것입니다. 몇 몇 분들은 공무원들 돈도 꾸준하게 벌고 평생직장 인데 저런 걸 왜 하지? 등 의문점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러한 관점이 아닌, 대다수의 공무원 분들의 조직 내에서 받는 불합리한 구조를 타파하고자 하는 의지와 우리 대학생들이 사회에서 받는 대학생들의 불합리한 구조 등을 타파하고자 하는 비슷한 맥락이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대학생들이 대부분 안정된 직장, 즉 공무원 취업을 많이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미래에 우리들이 직장 혹은 조직 내에서 이런 불합리한 구조를 받게 된다면 이것은 정말 크나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우리사회는 과거의 민주화 운동을 하셨던 분들로 인해 일정부분 현재의 우리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연성은 작을 지라도 이런 맥락과 흐림에서 이해해 주신다면 빠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나라 혹은 작은 조직 내에서도 대의체계가 존재합니다. 이는 모든 국민들의 의견을 전부 수렴할 수 없고,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면이 있어서 우리들 손으로 직접 조직의 장을 뽑고 국회의원 등을 뽑습니다. 우리학교도 현재 약 7000명의 학우가 재학 중에 있습니다. 총학생회에서도 모든 학우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좋고 이상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기에 학우 여러분들 손에 뽑힌 각 단과대 회장님 및 각 과 회장님들이랑 회칙이 정한 대의체계 내에서 학교의 여러 사한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합니다. 공무원 노조의 과 관련해서도 총학생회 내부의 단독적인 진행으로 이뤄진 것이 아닌, 대의체계 내에서 학생회장님들과 공유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만약 이것이 학우 여러분들에게 제대로 의견이 전달되지 않았다면 대의체계를 이끌고 있는 총학생회에서 충분히 개선해야 될 사항인 것 같습니다.


학우 여러분들과 직접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어찌 보면 판단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정확한 지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학내에 존재하고 있는 총학생회 뿐만 아니라 각 단과대 그리고 과들의 역할적인 측면과 대의체계를 결코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학우들의 손으로 뽑힌 대표자일 뿐더러 각 단대와 학과의 대표성을 띠고 있는 점도 있습니다. 총학생회에서는 어찌하면 최대한 많은 학우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또한 의견을 묻고 들어볼 수 있을까하는 그런 을 많이 고민합니다. 하지만 어찌 보면 이것은 꾸준한 노력과 시간을 요하는 것이기도 하고, 쉬운 일만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는 7000학우 모두를 만족시키면서 최대한 많은 학우들이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들을 많이 반영하여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넓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한 대련의 조직 사업은 결코 아닙니다. 이 점은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2.


: 이 질문에는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글을 마무리 지으면서 답을 남겨보려 합니다.


글쓴이 님의 말씀대로 독선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점은 꾸준하게 총학생회가 학우들과 대화의 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해결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의체계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한 대련 탈퇴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탈퇴는 방송에서 비춰지는 일련의 사태 속에서 우리가 만족하는 일 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정신적으로 혹은 육체적으로 힘들면 그 상황을 회피하고 싶고, 그 안에서 도망가고 잠수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태도는 결코 좋지 않은 것일 겁니다. 우리 학교 한 대련 가입단위 맞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회피하고 도망가는 것이 아닌, 문제점이 있으면 그 안에서 그 단체가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학우들에게 다시금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그 안에서 바꾸도록 해야 되지 않나 합니다. 물론 이것이 더 어려운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올바르고 궁극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쉬운 길은 일회성이 짙고, 어려운 길은 지속할 수 있어야 하고 또한 힘이 들기 마련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학교는 전체적인 활동이 아닌, 주로 등록금 문제만을 가지고 부분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사상처음으로 등록금 인하를 전국적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이것은 누가 잘나고도 아니고 누가 못해서도 아닙니다. 대다수의 대학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적인 연대도 어느 구심점 역할을 하는 대학생 단체와 여러 부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금 학우 여러분들의 우려 섞인 시선을 이해하고 백번 천번 만번 정말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대학생들의 문제 해결에 가장 유효한 대학생 조직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적으로 09, 10년 등록금 동결, ·공립대 기성회비 승소, 올해 등록금 인하 등.


 


고대세종은 가입단위라고 해서 결코 한 대련의 하부 조직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게 활동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우리학교 전체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고, 전체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을 때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 점은 다시 한 번 학우 여러분들게 누차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이런 의 글을 바로바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는 늦게 확인한 점도 있겠지만, 이런 대답이 나 개인의 답이 아닌 공적으로 유효한 총학생회의 답변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 대련의 대답으로도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의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점은 다시 한 번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한 대련 홈페이지에도 게시되어 있듯이 지금의 한 대련 상황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곳은 거의 유일하게 우리학교 뿐입니다. 이렇게 때문에 이러한 글을 쉽게 바로 올릴 수 없었습니다.


 


우리학교 7000학우 모든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방식이 가장 옳은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이 쉽지 만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총학생회에서도 많은 학우 분들과 만나기 위해 이동 총학생회혹은 대표자와 간부들이 직접 밖으로 발로 뛰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에 학우들과의 딥 토크의 기회가 생겨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남기기 어려운 말들이나 궁금한 점은 쪽지나 아니면 따로 만나서 술 한잔 하는 것도 언제든 저희는 환영이고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총학생회는 언제나 늘 학우들 곁에 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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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어느 새 한글페이지 5장 분량이 되어버렸네요^^


다시 한 번 이런 우려 지점 그리고 관심을 가져주신 학우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총학생회는 학우들 곁에 있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총학생회도 노력해야겠지만 학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그리고 비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이런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된 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학우들 옆에 친숙하고 정말 소통으로 찾아뵙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욱더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글이 너무 두서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고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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