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4관에서 생활하는 한 학우가, 금일 새벽 두시경 갑작스런호흡곤란을 일으켜서 구급차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사고접수전화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호연4관임을 밝혔으나...구급차는 홍익대로....재통화 후 바르게 찾아오셨습니다. 구급차가 도착하는데 걸린시간은 약 십오여분입니다. 이 때가 정확히 새벽 세시 십이분 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의 신분으로는 열리지 않는 메인게이트(외부출입문)로 인하여, 구급대원분들이 오신 상황임에도 환자이송불가상태. 기숙사 내의 아픈 학우가 직정 경비실 문을 두드려도 응답이 없었습니다. (이 학우는 저와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응답이 없음을 전해들은 구급대원분들은 사이렌을 울리려고했지만...외부에는 응급상황사이렌이 없었기에, 창문을 깨고 진입할 지의 여부도 고민했습니다. (보안경비실에도 직원이 없던 상황) 그러기를 사십여분. 새벽 세시 오십이분 경 경비원분께서 응답이 있으셨으나....그 대답이, "어떤 개xx가 문가지고 장난쳐!" .... 그리고 경비실 문 밖으로 나오시기까지 오분이 더 흘렀습니다. 나오시더니 다짜고짜 호실과 이름을 물으셨다고 합니다...물론 원리원칙이 중요하다지만...병원에 다녀온 후 작성해도 되는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광경을 문너머로 보고있던 구급대원분들과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픈 학우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 작성 후 게이트를 열고 구급차에 탑승하니 새벽 네시 정각이더군요.....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가 소홀한 탓에, 이학우와 구급대원분들은 약 사십여분을 허비하였습니다. 사내의 학우가 위급한 상황임에도, 병원조차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 고대 세종캠퍼스 학생의 인권이, 한 명의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져야 할 권리가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 묻습니다. 학생이 아플 때 병원조차 자유롭게 갈 수 없다는 것이 정당한 것입니까? 학생이 아파서 구급차를 부르고, 구급대원분이 외부에서 발만 구르고있는데 학생보다 사유서가 더 중요합니까?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인복위
2012.03.21 04:47
기숙사 생활하는 사생학우들의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지않습니다
조회 수 1762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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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체계로군요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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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셔서 치료 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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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 고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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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을 잘 정리하셔서 기숙사 홈페이지에 올리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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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가막히네요. 그 학우분은 잘 치료받으셨나요?
윗분말씀처럼 기숙사 홈페이지에도 올리시는게 좋을거같아요. 그래야 호연학사 담당자들도 보고, 다른 사생들도 이 사실을 알게 되니까요.
꼭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
과연... 기숙사홈페이지에 올린다고 해결될까요....
작년에 사생장사건 잊으셨나요?
아마... 기숙사에서는 형식적인 사과만 게시할 뿐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진 않을 것같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변하는 단체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호연학사와 이야기 해봐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인권복지위원회 박광월입니다. 인권복지위원회에서는 이에 대한 입장을 공지 글로 띄웠습니다.
기숙사에 사는 학우 여러분들의 권익과 복지도 기숙사 이용하는 동안 불편함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열받지만 내일은 최대한 이성적으로 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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