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데 어디다 얘기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올려봅니다..
저희 아버지는 개인 병원을 하시고 계십니다.
요즘 메르스 때문에 사람 많이 모여있는 곳도 안가는데,
병원을 안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메르스가 퍼지고 나서
아버지 병원은 원래 하루에 오던 환자의 5퍼센트도 안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가족에게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시지만..
요근래 매일매일 심적으로 힘들어 하시는게 눈에 보일 정도 입니다.
그래서 저도 같이 속상하고.. 잠도 못자겠고 그러네요.
제가 어떻게 해결해드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더 슬프고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