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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3 00:40

메르스.. 속상합니다

http://kuple.kr/439483 조회 수 506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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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데 어디다 얘기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올려봅니다..


저희 아버지는 개인 병원을 하시고 계십니다.


요즘 메르스 때문에 사람 많이 모여있는 곳도 안가는데,

병원을 안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메르스가 퍼지고 나서

아버지 병원은 원래 하루에 오던 환자의 5퍼센트도 안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가족에게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시지만..

요근래 매일매일 심적으로 힘들어 하시는게 눈에 보일 정도 입니다.


그래서 저도 같이 속상하고.. 잠도 못자겠고 그러네요.

제가 어떻게 해결해드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더 슬프고 속상합니다.




  • profile
    무거운_캔틸살모사 2015.06.13 09:21
    그동안 돈 많이 벌었잖아
  • profile
    청결한_흰줄박이오리 2015.06.13 11:13
    자기 일 아니라고 막말 자제 좀...
  • profile
    훈훈한_작은청왜가리 2015.06.13 19:23
    대체 어디서 이런 망발을 함부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상대방은 진지하게 고민이어서 글을 올렸는데, 이건 뭐 전혀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는 전혀 없네요.
    말씀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 안 듭니까??
    하다못해 댓글로라도 사과하세요. 진짜 사람 인성이 이건 아니죠.
  • profile
    청결한_흰줄박이오리 2015.06.13 11:17
    마음 아프시겠어요 ㅠㅠ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이번일은 정부가 정말 잘못했다고 보네요. 진짜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일을 이렇게 방치해서 나라 자체가 휘청거리게 만들다니요... 안타깝습니다. 지금 개인병원은 물론이고, 저희 부모님 세대들은 거의 은퇴하시고 다른 일 하실텐데 그 중에 음식점, 카페같은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죠. 대부분 지금 장사가 안된다고 합니다. 한동안 어쩔 수 없는 일인거같아요. 조용히 지나가길... 가족중에 메르스 환자 없는 것만해도 감사하게 살고있습니다.
  • profile
    해괴한_폭군룡 2015.06.13 16:57
    ...우리 이모부 개업의사이신데 힘겨우겠네요

    흐...
  • profile
    무거운_캔틸살모사 2015.06.13 18:34
    우리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신데, 2달전에 무거운 짐 나르다가 넘어지셔서 팔을 못 쓰고 계심. 물론 2달동안 일정한 수입이 없이 생활하고 있고. 산재처리도 힘들듯. 증거가 없기도 하고 팔에 힘이 잘 안들어가는 증상은 중장년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라 근무와의 연관성을 증명하기 힘들다고 함.

    그간 힘들게 대학생활했지. 용돈이라는 개념이 없었거든.남들은 맛난것도 자주 사먹고 연애도 하고 좋은 옷, 좋은시계 차며 방학 때는 해외여행도 다녀오는데, 나는 방학때는 무조건 아르바이트 (공부할 시간, 놀 시간도 없어) 학기중에도 아르바이트, 학과공부 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500원이라도 적게 쓸까 궁리만 했거든. 이런 생활을 하다보니 주변에 사람들이 모일리가 있나? 그냥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지.

    참 웃긴게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선택할 수도 없고 내 노력과는 하등의 상관도 없는것인데, 이게 사람의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인듯. 이 글의 작성자는 그간 힘들었던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풍족한 생활을 했겠지. 부모가 개업의인데.)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것 같은데, 내 눈에는 그저 다른사람들 기만하는 거로 밖에 안보여.
  • profile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했네.
    작성자가 상처받을 수도 있겠지만, 더 힘들게 생활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 거 같다.
  • profile
    그저 잘사는 사람이 신세한탄하는 글로 보인다
  • profile
    생생한_멧비둘기 2015.06.14 12:25
    참... 배부른 소리다
    아래 무거운 살모사 ㅊㅊ
  • profile
    아픈_점박이붉바리 2015.06.16 19:24
    사슴쥐는 배가고파요
  • profile
    현명한_다람쥐 2015.06.29 05:52
    남과 비교해서 자신의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고 배부른 소리 말라는 놈들은 말이야...
    무슨 일이 생겨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불평불만 없이 살도록 해라. 어떤 일이 닥쳐도 니들 보다 더 심하게 불행하거나 힘든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니까. ㅇㅋ?
    전역자들끼리 군대얘기 해봤으면 느끼겠지만, 다 지들이 제일 힘들었다고 하고 남이 힘들었던건 대충 흘리거나 깎아내린다. 다시 말하자면 걍 자기한테 주어진 환경에서 힘들면 그건 힘든거다. 누구랑 비교할 대상이 아니란 거야. 인간이 항상 남과 비교하면서 우위를 점해야 행복하다 느끼는데, 남의 불행을 안주삼아 행복에 취하던 남의 행복을 보고 상대적인 불행을 느끼던 그건 니들 몫이지만 남한테 강요하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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