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개수업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와 Flipped Class가 2학기부터 시행된다. MOOC와 Flipped Class는 2015년 1월에 학칙에 제정됐다.
온라인 공개수업 MOOC
MOOC(무크)는 온라인 공개수업으로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시행된 새로운 강의 형식이다. 기존 대학 강의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소속 대학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그러나 무크를 이용하면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무료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무크를 이용하면 수업을 들을 때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는다. 무크는 블랙보드로 강의가 제공되며 온라인 수업 중 제공되는 퀴즈를 통해 출석인정을 받는다. 일반인은 ‘무크 플랫폼’에 회원가입 해 무크 수업을 듣는다.
본교생이 본교에서 인정한 무크 강의를 수강하면 한 학기당 최대 3학점까지 인정받는다. 본교 규정상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학점 인정을 받으려면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응시해야한다. 김승환 학적·수업지원팀 과장은 “학점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험은 오프라인으로 응시한다”고 설명했다.
학적·수업지원팀에서는 무크 도입을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외부의 일반인에게도 양질의 대학 수업을 제공해 고등교육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다한다는 것이다. 김승환 과장은 “학생들이 졸업과 취업 후 대학 수업 재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며 “무크를 통해 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능동적 교육 Flipped Class
Flipped Class는 학습방법이 180도 뒤집혔다는 의미로 피동적 교육에서 학생이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으로의 변화를 뜻한다. 일반적인 지식전달 시간을 줄이고 토론과 심화학습을 강화해 수업을 진행한다. 무크는 수업 전체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면 Flipped Class의 수업은 이분의 일 이상은 오프라인에서 나머지는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Flipped Class는 온라인에서 블랙보드를 이용해 동영상 강의로 기본 개념을 익힌 후 오프라인 수업에서 교수와 학생이 직접 만나 기본 개념을 응용해 토론식으로 한다. Flipped Class는 수업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진행해 일반적인 지식전달 수업이 아닌 토론을 통한 응용·심화학습이 가능하다.
교수학습개발원 최지예 씨는 “Flipped Class는 학생 중심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지식전달만 하던 기존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교수와 학생 간 토론학습을 통해 대학 본연의 기능을 살린다는 것이다. 이어 김승환 과장은 “동영상으로 반복 학습이 가능해 학생의 수업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과장은 “무크와 Flipped Class가 우리의 대학 수업 콘텐츠를 국제화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업의 공개로 수업의 질을 높이고 본교만의 특징을 살린 강의를 전 세계적으로 공개해 본교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2학기 무크와 Flipped Class 정식 수업 개설을 위해 4월 중으로 교수 모집과 교육이 진행된다. 김 과장은 “다음 학기에 무크와 Flipped Class 강의가 10개 쯤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