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좀 질펀하게 쓰겠습니다.
저 밑에 공청회 동영상 봤는데, 학생회 입후보한 분들 학생들을 무슨 빙다리 핫바지에 호구로 보십니까?
이거 아주 단독 후보로 나가니까 걍 대충 해도 적당히 당선되겠다 그 요량인가보죠?
긴장감 전혀 없죠? 공약 한 20분 변기에 앉아서 카톡하며 준비했습니까?
경상대?
뭐 2만원 더 걷어서 야식 시켜주겠다고요??? 이거 엽긴데.. 장난합니까 지금?!
2만원 이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겠데요 ㅎㅎㅎ
와 그돈이면 내가 시켜먹고 말지 "니 돈 걷어 야식시켜줄게"가 학생회장 선거 나온 사람 공약이라니.
돈 걷어서 MT비를 줄여준다는데, 어이구 퍽이나.. MT비 6만원 내고 가나, MT비 4만원 내고 학생회비 2만원 더 걷나..
학생들이 뭔 원숭이로 보인답니까~? 조삼모사 났네. 대단하십니다 정말.
과기대는 뭔 시설 개선에 대한 이야기는 싹 들어가고..
아마 후드도 없는 화학실습실에서 누구 한번 가스 중독되서 죽고 실려가야 이런거 다 해결될겁니다.
이런거 개선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할게 학생 대표인 학생회장 아니면 누굽니까?
가뜩이나 과기대 리모델링 미적거려서 짜증나 죽겠구만,
실험 뭐시기 조교와 대학원생들의 의식이 개선되어야한다구요? 어이 상실이구만.
총대 매고 나가란 말입니다.
과기대에서 지금 제일 중요한게 뭔데 잔디밭 술자리 문화 부활 이런 개떡같은거나 이야기 하고 있고..
잔디밭 문화? 어이구 공강시간에 병나발 불고 FM하는 그 꼬라지 또 봐야할 기세.
"음~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는 않았구요" ㅋㅋㅋㅋ 아오.
놀러 왔네, 놀아보자.
인문대?
이건 이날 MVP셨다니 대단하신듯.
인문대 매점에 앉아서 사발면 먹고 있는데 "ㅋㅋ 저 사람이야" 이런 말 수군수군 들리고..
그리고 내 진찌 빌어먹을놈의 도서관 흡연이랑 로비 야식 처먹는거 관련해서 입학할때부터 보고 있는데,
똑같은거 또 올라오고, 똑같은거 또 올라오고..
이거 대체 6년간 학생회장들 돌아가면서 뭐한거요? 스티커 이야기 나오니까 열이 확 받아버리네.
완전 무력감 쩔어주는구만. 한게 없어요 한게 없어. 바뀐것도 없어. 대체 뭐한거에요??
한다고 했으면 빡 밀어붙여서 해냅시다 좀.
스티커 붙여서 구분한다는 이야기 듣고 진짜 어이 상실입니다.
그건 개인 용돈으로 하셔도 되겠구요.
자 봐요..
학생회장들 당선되면 학생회비 돈 걷어갖고 어디 썼는지 사용 내역들 다 영수증 처리해서 스캔해서 게시판에 올리시죠.
특히 저 위에 2만원 더 걷겠다는 그분 꼭 부탁드려요.
난 진짜 어디 축제때 연예인 불러서 1000만원 줄거 1500만원 줬다 올리고 500만원 삥땅 쳐먹었다는 식의 구설수 계속 나오는거 아리까리 하니까.
뭐 누구 말로는 학생회장 하면 차를 뽑네 집을 사네 뭐네 이러던데, 진짜 이 부분 확실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남의 돈도 아니고 일하라고 내돈 내고 한 이상 이거 무리한 요구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당신들 돈이 아니에요 그거.
매년 예산 결산 확실히 하는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당신들 올해에는 이따위 엿공약 만들어도 얼추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아서 반강제 호객 투표시키고 당선될테지만,
내년에는 공청회좀 일찍 합시다. 내 진짜 거지같이 발언하는 사람들 과기대 광장에서 메가폰 잡고 다 낙선운동할테니까.
오늘 지나가다가 선거하라고 나 붙잡으면 진짜 죽빵 안맞게 조심들 하쇼.
저따위로 공청회 해놨으면 나라면 부끄러워서 자판기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쓰레받기로 얼굴 가리고 있겠습니다.
내가 지난 학생회 일 잘한것 같아서 지지하다가 공청회 보니까 아주 머리가 하얘지더군요.
이러니까 지잡대 추장이니 이런 말이 나오지
학생회 여러분 진짜 학생들이 학교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게 합시다 정말.
저 영상들 타대생들이나 수능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가면 아주 완전 조롱의 대상이될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부디 이 밑에 해당 후보들 전부 다 허접 공약에 대해 댓글 달아 해명하시고 학우들에게 확실한 믿음좀 주기 바랍니다.
ps. 작년 학생회 했던 사람들이 선관위 맡는 부분도 구조상으로 좋지 않으니 이 부분 개선 필요합니다.
선관위를 지난 선본이 하니까 다음 학생회도 그 선본 그대로 하게 유리하게 갈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