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조회 수 16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사학위 미소지 강사 해고에 반발
세종총학생회 기자회견
[1719호] 2013년 03월 25일 (월) 14:35:27장동민 기자ewan@kukey.com
  
▲ 세종총학생회가 18일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세종총학생회(회장=박광월, 세종총학)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당국이 세종캠퍼스 내 박사학위 미 소지자에 대한 촉탁강사 임용을 제한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세종총학은 학교 측이 강사 임용 기준을 강화하여 50명이 넘는 촉탁강사들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핵심교양 18강좌 등 다수의 강좌가 폐강됐다고 주장했다. 

박광월 세종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의 무리한 인사지침으로 강의 수가 줄어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며 “강의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명목으로 강사를 해임한 학교가 사후 대책을 마련해 놓지 않아 오히려 강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학기 세종캠퍼스의 촉탁강사 인원은 2012년 1학기에 비해 57명 감소했다.

학교 측은 박사학위 미소지자에 대한 강사 임용제한이 학생들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류문찬 경상대학장은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강사 분들을 임용하는 것은 강사가 제공하는 강의에 대한 일종의 자격증명을 하는 것”이라며 “학교의 이러한 방침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강의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수의 강좌가 폐강돼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됐다는 세종총학의 주장에 대해 학교 측은 오히려 수업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최재현 교무지원팀 과장은 “2012학년도 1학기 보다 2013학년도 1학기에 개설된 교양강좌 수는 645개에서 750개로 늘어났다”며 “2013학년도 1학기의 강의 당 평균 학생 수 또한 36.14명으로 2012학년도 1학기의 36.96명보다 한 명 가량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측이 늘어났다고 주장하는 105개의 교양과목 중 47개 과목은 요가, 베드민턴 등의 체육과목이다. 이에 비해 학생들이 필수로 들어야하는 핵심교양 강의는 오히려 감소해 일부 핵심교양과목에 학생들이 지나치게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박사 학위 소지자만이 학생을 교육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2012학년도 1학기 본교에서 ‘문화예술경영론’을 강의했던 이철순(57·양평군립미술관장) 씨는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만이 강단에 설 자격이 된다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사고”라며 “학문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 책상물림 학문만이 아닌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해줄 수 있는 강사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필립치과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비급여진료 최대 50%(치아미백,치아성형,충치치료,스켈링,임플란트 등) 댓글 4 file 04-13 2869
148 고대신문 경기장 규격도 전략이다 09-05 1557
147 고대신문 [대학리그 공인구] 패스에 편한 축구공, 슈팅에 좋은 농구공 file 09-05 2172
146 고대신문 이 뽑기보다 쉬운 산부인과 가기 09-05 1744
145 고대신문 [산부인과 기피하는 20대] '부끄러워서' 받는 인터넷 진단은 위험해 file 09-05 2058
144 고대신문 <2013 QS 세계대학평가> 15개 분야 세계 100위권 진입 05-13 1980
143 고대신문 현안으로 떠오른 계약직 채용방식 05-13 1358
142 고대신문 대학출신 선수의 프로무대 기상도: 농구☀ 축구☁ 야구☂ 05-13 2921
141 고대신문 [사진특집]사월초파일의 매력이 바로 여기에-비암사 05-13 1353
140 고대신문 종로에서 명동까지, '알바'의 소리를 들어라 05-13 1700
139 고대신문 국내학술지 수준 저평가하는 교원업적평가 05-08 1391
138 고대신문 김병철 총장과 안암총학 면담 성사, 부서별 대책안 강구 중 05-08 1713
137 고대신문 창조적인 시도로 국내 대학의 선도적인 역할 자임 05-08 1328
136 고대신문 근거있는 고부심 '명패 없어도 우리 민족은 누구나 안다' 05-08 1475
135 고대신문 54년 후 같은 곳을 바라보다 05-08 1899
134 고대신문 제도 허점에 반토막 난 학생 장학금 04-02 1457
133 고대신문 옆 방에서 들려오는 너의 숨소리 04-02 1886
132 고대신문 교수의회, 총장중간평가 서술형 답변공개 학생 10명 중 1명만 "보았다" 04-02 1502
» 고대신문 박사학위 미소지 강사 해고에 반발 03-26 1600
130 고대신문 "책을 향해 고개를 돌리시게나" 03-26 1666
129 고대신문 학생들 의견 모은 13개 요구안 선언 03-26 1631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0 Next
/ 20
글 작성
10
댓글 작성
2
파일 업로드
0
파일 다운로드
0
게시글 조회
0
추천 받음
2
비추천 받음
-1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