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조회 수 13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럭비는 정기전 5개 종목 중 다른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럭비와 미식축구를 혼동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럭비는 득점 상황만 제대로 알고 관전해도 의외로 재미있어진다. 2013년 정기전에서는 경기 상황도 알면서 고려대를 응원해보는 건 어떨까. 럭비 관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짚어봤다.

 

트라이는 5점, 킥은 3점

  럭비에선 ‘잘 달려서 잘 찍으면’ 상대로부터 기세를 빼앗아 올 수 있다. 우리 팀 백스(Backs)가 상대 선수의 스크럼을 요리조리 피해 상대 진영 끝까지 도달했다면 멋지게 볼을 꽂아 득점할 수 있다. 이 ‘트라이’에 성공하면 5점을 획득하고 추가로 ‘컨버전 킥(Conversion Kick)’을 얻는다. 트라이를 성공해서 얻는 컨버전 킥의 경우, 공을 H모양의 골대 상단 사이로 넣으면 2점이 추가로 주어진다.
 
  럭비에선 상대방의 견제가 심해 트라이보단 킥으로 점수를 쌓는 경기 운영이 선호된다. 상대방이 반칙하면 반칙지점에 공을 놓고 ‘페널티 킥’을 차는데, 성공하면 3점의 득점을 얻는다. 킥은 주로 Stand off 포지션(10번) 선수가 전담하는데 2013년 정기전에서는 고려대는 류재혁(사범대 체교12, Stand off), 연세대는 오광영(연세대 체교10, Stand off) 선수가 킥을 담당할 예정이다.

 

‘어깨 깍지’ 잘 끼우면 승리가 보여
 
  ‘럭비’를 떠올리면 단단한 근육질의 사내들이 한 곳에 뭉쳐 흙먼지를 날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각 팀 포워드(1~8번)가 서로 어깨를 맞대 상대방을 밀어내기 위해 만들어내는 대형을 ‘스크럼’이라고 한다. 스크럼은 사소한 반칙과 경기 중단 상황에서 빠르고 공정하게 경기를 재개하기 위해 실시한다. 양 팀 포워드들은 서로 마주 보며 세 줄로 3-4-1 대형을 만든다. 두 팀 사이에 형성된 터널에 9번(Scrum Half)이 공을 넣은 후, 1열 가운데에 위치한 2번(Hooker)이 발을 이용해 공을 걷어내고, 뒤로 걷어낸 공을 8번(No.8)이 잡는 순간 경기가 재개된다. 연세대 김도현 감독은 “포워드의 스크럼에서 밀리는 팀은 후반전에 기동력이 많이 떨어져 돼 경기에 지장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 중에 수시로 나오는 ‘기마전’도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라인아웃’이라 불리는 이 상황은 볼이 라인을 벗어나면 상대방에게 기회가 주어지며, 축구의 스로인과 비슷하다. 라인아웃을 받은 팀의 2번(Hooker)은 라인 밖에서 공을 던지며, 각 팀은 선수 한 명을 들어 올려서 공을 잡아야 한다. 고려대에선 주로 파워가 강한 송명준 선수(사범대 체교11, Prop)가 공을 던지고, 키가 큰 김요한(사범대 체교12, No.8) 선수가 공을 잡는다. 정효진(사회체육10, Hooker) 주장은 “공을 던지는 사람(Hooker)과 공을 받는 사람(Jumper)은 눈만 맞아도 작전을 알 정도로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볍지만 몸을 지켜주는 장비

 

  럭비 선수들은 미식축구에서 쓰는 ‘어깨 뽕’은 쓰지 않는다. 미식축구보다 간소한 헤드기어를 끼고 숄더를 속옷처럼 착용할 뿐이다. 럭비는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든 머리 보호구인 스크럼 캡만 사용할 수 있다. 미식축구에서 흔히 사용하는 어깨 패드 등의 보안구는 허용되지 않지만, 솜·스펀지·고무 또는 이와 비슷한 부드러운 물질로 된 얇은 패드는 어깨에 착용할 수 있다. 럭비부 남용훈 코치는 “보호 장비 착용 여부는 선수들의 재량”이라며 “격렬한 몸싸움에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글| 조소진 기자 sojin@kukey.com
사진| 김연광 기자 kyk@kukey.com
기사원문 고대신문 1731호(9월23일자) 9면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49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필립치과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비급여진료 최대 50%(치아미백,치아성형,충치치료,스켈링,임플란트 등) 댓글 4 file 04-13 2869
» 고대신문 점수판만 이해해도 박진감 최고 file 09-26 1323
187 고대신문 2013년 정기 고연전 축구 예상 라인업 file 09-26 1073
186 고대신문 2013년 정기 고연전 축구 주목할 선수 file 09-26 1706
185 고대신문 [축구 전력분석] 5연승을 하려면 더욱 견고해져야 file 09-26 2389
184 고대신문 [라이벌 고교 졸업 선수 좌담] 실력 좋은 원수는 고려대 축구부에서 만난다 file 09-26 2339
183 고대신문 종목마다 다른 고연전의 가치 09-26 1162
182 고대신문 승리의 비법, 찬물샤원에 기도까지 09-26 913
181 고대신문 준비된 막내의 고연전 출사표 file 09-26 1323
180 고대신문 [전승(全勝)학번 부천 FC 곽경근 감독 인터뷰] "악과 깡이면 거뜬히 이길 거야" file 09-26 1694
179 고대신문 [사학연금 교비대납 해법 갈등] 제출시한은 다가오고 합의점은 멀어지고 09-26 724
178 고대신문 [교내 CCTV 문제] 학생이 지켜봐줘야 하는 교내 CCTV file 09-26 1456
177 고대신문 [KU대학펀드 투자 1년] 스타트업 기업과 녹색 기업에 하는 착한 투자 file 09-26 1080
176 고대신문 [표창원 전 교수 강연] 자유의 방법으로 자유를 수호해야 file 09-26 1376
175 고대신문 [국내 수산물 안전성 심포지엄] 국내 해양 환경 아직은 안전지대 file 09-26 1090
174 고대신문 [세종캠퍼스 통합영어 문제 ] 학생 눈높이 못 따라가는 10년 전 방식 댓글 3 file 09-11 1777
173 고대신문 교비대납에 BK21+ 반토막 위기 댓글 1 09-11 1200
172 고대신문 [2013 중앙일보 대학평가] 7개 학과 최상위권 평가 09-11 1064
171 고대신문 국정원 사태에 정치적 중립 원하는 학교 09-11 1106
170 고대신문 기숙사 통금 전면 완화 09-11 1670
169 고대신문 [1학년 세미나 점검 ] ‘합동’이라 문제 발생, ‘과별’에서 특성 생성 file 09-11 1328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0 Next
/ 20
글 작성
10
댓글 작성
2
파일 업로드
0
파일 다운로드
0
게시글 조회
0
추천 받음
2
비추천 받음
-1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