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관련 질문이 올라오길래
궁금해 하실만한 내용들을 정리해 봅니다.
1. 성적표에는 뭐뭐 나오나요?
과목명, 학점, 4.5만점의 평점, 100점 환산점수 이렇게만 나옵니다.
출석률 및 석차 이런거 안나옴
옛날처럼 부모님 싸인 받아서 담임샘께 제출해라 이런거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2. 성적이 매겨지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교수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출석을 중시하는 교수님이 있는반면
출석따위 개나줘버려 하는 교수도 있고,
대체적으로 출석률과 성적은 비례하는 편이지만,
간혹가다 랜덤으로 성적을 주는 교수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성적에 진리따윈 없습니다.
교수님들의 특성을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3. 장학금은 몇학점부터 받을 수 있나요?
이 또한 랜덤인데, 보통 운좋으면 3점 후반대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3.75가 넘게 되면 우수 학생으로 취급, 다음학기는 22학점 신청이 가능합니다.
4. 학번이 높으면 학점을 잘받나요?
100%맞다고 볼 수 없지만 학번이 높으면 대체로 학점이 저학번에 비해 잘나오는 편입니다.
이것도 교수님에따라서 학점이 높은사람부터 점수를 잘 주는 교수님이 있는반면
전혀 신경 안쓰시는 교수님도 있지만,
대부분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두루두루 수업을 듣는 수업이 있다 하면
각종 노하우와 족보, 정보의 량이 저학번과 고학번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 고학번이 점수를 잘 받는것이 일반적인 정설입니다.
1학년 신입생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때의 수업과 시험방식을 버리지 못해서
대학 첫 시험에 적응을 잘 못한채 초라한 성적을 받는것이 대부분입니다.
보통 1학년 2학기나 2학년 1학기서부터 적응을 하게 됩니다.
5. 학고가 뭔가요?
학사 경고의 준말로 평점 1.75 이하를 맞게 되면 학사경고를 받습니다.
이에대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도 두번 연속 맞으면(투고) 학년이 올라가질 않을껍니다.
그리고 이건 확실한데 3번 경고를 맞으면(쓰리고) 재적당합니다.
6. F는 왜맞으며 맞으면 어떻게 되나요?
F를 받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교수님들이 정한 규칙데로, 뭐 3번이상 빠지면 F다 그럼 무조건 F나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 아주 안좋게 찍혔다거나, 교수님이 아주 싫어할 만한 행위(대출, 부정행위 등등)를 하면
F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부정행위는 퇴학사유가 될만큼 중대한 사항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수업을 한번도 안들어거나 시험을 안보면 또 F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가끔 D줌)
F를 맞게 되면 증명용 평점에는 반영이 안되지만 학점 이수를 못합니다.
19학점을 신청했는데 3학점짜리를 F맞았다 그러면 16학점만 이수한게 됩니다.
또한 장학금을 받을수 있는 학점임에도 F가 껴있으면 등록금을 못받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이 F가 안좋다는건 기가막히게 아시고 각종 불이익을 가하게 됩니다.
7. 재수강은 어떻게 해야되는건가요?
성적이 C+이하로 맞았을 때 재수강이 가능합니다.
B 이상이 나오면 재수강 못합니다.
재수강을 하면 A+은 못맞고 A가 최고 성적이 되는데 학점은 새로 이수가 되질 않습니다.
예를들어
3학점짜리 새로 5개 신청하고 재수강 3학점짜리 1개 신청했다 그러면
그 학기는 18학점이 신청이 되는것이고
이수는 15학점만 한 것이 됩니다.
8. 성적은 언제쯤 나오나요?
보통 7월 쯤 공지가 뜨는데 몇일부터 성적 공시기간이다 해서 성적이 뜨기 시작합니다.
성적 공시에 앞서 강의 평가라는게 있는데 그 수업에 대한 평가를 하는겁니다.
포탈에 로긴하시면 학적/수업 메뉴에
강의 평가와 성적 확인이라는 메뉴가 생깁니다.
뭐 이것저것 설문지작성하듯이 하는게 있는데 알아서 하심 되고,
소감을 입력하면 12시간 후에 성적 확인이 가능하니까 공시일 전에 미리미리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안그럼 궁금해서 미침.
그리고 공시성적 확인 및 정정기간이 한 1주일 가량 있는데, 이때부터가 바로 교수님과의 사투 시간입니다.
성적을 바로바로 띄워주는 교수님들이 있는 반면, 공시일이 끝날때까지도 입력을 안해서 애간장을 태우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그리고 내 생각보다 점수가 형편없이 나올때가 있어 교수님께 이유를 여쭤야 되는때도
있습니다. 부당하게 안나왔다 싶으면 교수님께 따로 연락을 드려도 괜찮지만 간혹 연락하면 더 깎아버리는
악덕 교수님도 계시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교수님들의 성향에 따라 (이또한 고학번이 각종 노하우와 화술때문에 유리)
대처 잘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공시및 성적 정정기같이 끝나고 정해져버리면 그게 곧 성적이 되니 어떻게든 정정기간에 승부를 보시기 바랍니다.
대충 요정도면 왠만한건 대답이 되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