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현재 학술정보원 등 학내 여러 기관, 부서에서 국가근로장학생 및 교내일반 근로장학생을 선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해당 기관의 업무처리를 위함이 아니라 학생복지 차원에서 행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 학생복지차원에서 장학금을 배분하는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근로장학생의 근무태만 및 근로장학생 선발간의 여러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기관, 부서들은 물론이고 가장 많은 근로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학술정보원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2. 근무태도의 문제. 아무래도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보니 근로장학생의 근로를 관리 감독하지 못하여 업무처리의 효율성 또는 불친절, 다른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불쾌함을 주는 행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후조치도 없습니다.
3. 근로장학생 선발에 관한 문제. 이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학술정보원에 근무하는 학생들 중에는 2, 3년째 근무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모든 경우에 그렇진 않겠지만 비교적 단순한 업무를 하는 근로장학생은 업무에 익숙한, 경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보다 여러학생들에게 공평하게 돌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학생이 원한다면 1학년때부터 졸업할때까지 근무할 수 있는데, 이는 장학금 분배의 공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또한 선발에 근로장학생들의 영향력의 문제입니다. 일명 '꽂아주기'인데요. 근로장학생들은 인맥을 동원하여 아는 사람을 꽂아주곤 하는데, 이러한 악습을 학내 기관에서 허용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현재의 근로장학생과 친분이 있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을 동일선상에 놓고 보지 않는 것인데, 이는 학생들을 합리적인 사유없이 불평등하게 대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이러한 문제들은 어느 곳에서나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우리학교에는 이러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기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민원제기의 유일한 통로는 세종캠퍼스 홈페이지의 '학교에바란다' 게시판인데, 이마저도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답변이 달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단순한 처리를 요구한 것임에도 상당한 기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6. 이러한 문제들은 학교내의 행정시스템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례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행정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 전반적인 행정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잘못된 부분만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영점기준으로 행정시스템을 새로 갖추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Ps. 근로장학생 선발이 되지 않아 열등감을 표현하는 '열폭글'이 아닙니다. 단순히 그간 느꼈던 문제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것이고 학교가 부정적인 방향에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선회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리는 글입니다.
결론은 '근로장학생 선발 방법 개선을 요구하고 근로장학생의 불친절에 대한 신고 접수를 받고 해결해달라.' 인가요?
그리고 선발 기준에 4번 내용이 있다면 큰 문제인데.. 사실로 확인된 바가 있나요?
글쓴이분께서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여 학생회에 전달하여 학생회가 교내행정기관에 건의하는게 좋을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