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중국의 시대다. 요즘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중국 관련 기사를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환율..북한..아시안게임..관광.. 등등 어디하나 중국의 이름이 빠지는적이 없다.
정말 중국의 시대가 다가오는 것인가?
본인은 언젠가는 그러한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현재의 중국은 내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빈부격차 문제이다.
현재 수도인 북경과 경제적으로 중국내에서 가장 부유한 상해 의 아파트 중 5-60% 가 모두 비어있는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도 주택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거의 모든 도시의 집 값이 2-3년만에 두 배이상 올랐다.
정작 집을 사고 싶은 서민들은 너무나 높은 집 값에 모두 혀를 내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반일 감정이 한껏 고조되어있다.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중국인 특유의 민족주의 기질이 발휘되고 있는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중국정부도 쉬쉬하는 입장인 것 같다. 중국정부는 민중들의 과격시위에 대해서도 자제를 요청할 뿐 강제적인 진압분위기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감정은 일본제품에까지 이어져 일본제품 불매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한국기업인 삼성이나 현대/기아의 판매가 조금이나마 늘어난것은 이러한 요인도 영향을 끼쳤다고 보아진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일뿐 장기적인 이익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순 없다.
지금부터라도 일본의 예를 교훈삼아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것인지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맘 속 깊은 곳에 아직도 남아있는 고구려..발해..
하지만 중국인들 머리속에 고구려와 발해의 존재는 없다. 있다 하더라도 그저 중국의 지방정부 정도의 개념수준이다.
여기서 중국의 역사교육까지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언제나 중국인은 자기들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중국의 기운이 전세계를 뒤덮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 다 같이 생각해 볼 문제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