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하고 열심히 공부하려고 마음먹고 왔는데, 오자마자 이게 무슨 헛소리인지 저는 제가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총학은 도대체 뭐하나요 찾아가서 평가기준이 잘못되었다고 말 듣고 온 것으로 총학의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얼굴 붉힐 때까지 매일 찾아가세요. 매일 찾아가서 조만간에 답변주겠다는 말에 그냥 넘기지 말고, 부총장의 정확한 사과와 정확히 일 주일내에 어떠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타개해나가겠다라는 답을 받아야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내는 등록금이 사립대중 상위 10프로입니다. 지방 촌구석에서 이름 하나로 자부심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한테 이게 무슨 쓰레기짓입니까? 얼마나 방만하게 경영했으면 이따위 일이 생긴건지 진짜 어처구니 없네요.
그리고 우리 고대세종 학생들아 사태가 이 정도인데, 방안에 쳐박혀서 롤이나 하지말고, 새벽시간에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면서 기숙사로 돌아오지말고, 공강시간되면 교무처도 찾아가서 계속 항의 좀 하자.
만약에 총학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미약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라도 아는 지인들과 함께 한시적으로나마 조직을 운영하겠습니다. 총학이 수강정정기간이 끝난 이후에 구체적인 답변과 사과를 받아내길 기대합니다.
학우 여러분 이번 사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않는다면, 결국에 우리가 생각하는 변화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수강정정기간 이후에도 아무런 일이 없으면 미약하나마 저와 제 지인 10여명과 함께 바로 행동하겠습니다. 학우여러분도 교무처에 전화로나마 항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