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7000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대표 총학생회입니다.
2015년 8월 31일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D+라는 낙인을 찍히게 되었습니다. 결과가 나온 후, 총학생회에서는 바로 부총장과 교학처장에게 결과에 대한 만남을 요구하였습니다. 부총장님께서는 부재중이셨고, 바로 교학처장님과의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에 대해 총학생회에서는 성명과 동시에 10개조 요구안을 발송하였습니다.
(https://kuple.kr/index.php?mid=free&page=3&document_srl=682323)
9월 1일 여러 재학생 분들과의 대화과정에서 D+가 받게 되는 정확히 어떤 불이익이 있는 지에 대해 설명을 요하는 분들이 계셔서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의 이름으로 D+가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에 대한 설명과 학교는 이에 대해 명확한 대처방안 제시와 더불어 면직된 부총장 예하 4처장들의 사퇴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게시하였습니다. 책임을 진다는 명분하에 이루어진 사퇴가 현 시점에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였기 때문입니다.
9월 2일 긴급 중앙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이에 대해 논의하고 각 단위에서 의견수렴을 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우선적으로 사퇴한 행정부가 복귀해서 사태에 대해 결과론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에 동의하였습니다.
9월 3일 총학생회에서는 학교의 총책임자 총장과 재단에서 이 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하는 것을 포함한 5개 요구안을 각각 발송하였습니다. (별도첨부 하였습니다.) 현재 이에 대해서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대책을 강구해야하는 행정부가 없다는 것이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새로이 취임하게 될 부총장님의 인준과정에 시간이 필요하다.’ 라는 말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9월 4일 중앙운영위원회는 대학구조개혁평가의 평가 지표와 점수를 확인하기 위해 행정관 3층 기획조정팀을 방문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사결정권자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직원의 직책으로 공개하게 되었을 경우 이 점수가 외부로 공개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물론, 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교직원분의 심정은 이해가 갔습니다. 거기서 더욱 현 상황에 집행부도 없게 만든 학교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습니다.
9월 6일 중앙운영위원회는 다시 모여 논의를 거듭하였습니다. 중앙운영위원회의 이름으로 현수막과 플랑, 나아가 각 단위에서의 대자보 및 관심 촉구 행동을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안암·세종 등록금 차등 책정 그리고 학교 평판도 하락에 세종캠퍼스가 나아갈 방향 등 이하 8개의 요구안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9월 7일 총학생회에서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고 학교에게는 대책방안에 대해 학우들에게 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KDBS 방송에서 이 관련 총학생회장의 입장에 대해 생중계합니다. 학생들의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학우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믿어주시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과학기술대학에서는 오후 6시 제1과학기술대학 강당에서 과학기술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기술대학 학장님께서 대학구조개혁평가 설명회를 개회할 예정입니다.
잘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